나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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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고려 태조 왕건의 사랑 이야기가 남아있는 완사천소소한 여행 2015. 2. 26. 12:57
우리가 어린 시절 한번쯤 들어봤을 이야기가 하나 있습니다. 샘터를 지나가던 남자가 샘터에 있던 여인에게 물을 한모금 떠주길 부탁합니다. 그 여인은 부탁을 받고 바가지에 버들잎을 함께 띄워 물을 건내고, 남자가 버들잎을 띄운 이유를 묻자. 물을 급하게 마시지 말고, 버들잎을 불어가며 천천히 마시라고 하게되죠. 그리고 그 여인의 현명함에 반하여 둘은 결혼을 하게된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과 장화황후(나주 오씨) 입니다. 왕건이 후백제 견훤과의 전쟁에서 나주 정벌을 감행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당시 나주의 유력 가문이었던 오씨 가문과 맺어지게 되는 이야기 중 일부 입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의 전설을 담고 있는 나주의 완사천을 간략하게 소개해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