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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오는 날 제주 여행 1 - 비자림
    Rainbow in 제주 2016. 5. 8. 20:39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보름 + 한달 정도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어떻게 여행을 정리해야 할지 막막한데요.

    역시 노트북을 가져가서 그때 그때 여행의 느낌을 정리하는게 최고 인것 같습니다. 한꺼번에 하려니 어렵네요.

    이런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 '여행일기' 같은 것을 꼭 챙겨서 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평소에 일기를 쓰는 습관이

    전혀 없는 저로서는 굉장히 어려운 일이지만요...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제주 여행지는 비오는 날 가볼 수 있는 제주 여행지 입니다. 제주도에 여행을 갔는데 비가 

    온다면 정말 낭패겠죠. 그런데 제주도에 오히려 비가 와야 멋지고 운치있는 곳이 있고, 또 비가 엄청 많이 와야만 

    볼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제주 여행기 처음으로 이런 곳을 한번 소개할까 합니다.

    제가 제주도를 다녀온 시기는 6월 중순 ~ 7월 말경 이었는데요. 이때 제주도가 장마철인 관계로 여행을 

    하기 무척힘들었는데요. 이때 찾았던 곳들이 바로 비자림, 엉또폭포, 냇길이소 였습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링크 


    2014/08/04 - [Rainbow in 제주] - 비오는 날 제주 여행 2 - 엉또폭포


    2014/08/04 - [Rainbow in 제주] - 비오는 날 제주 여행 3 - 냇길이소


    1. 비자림

    비자림은 제주도 동쪽 중산간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는 숲인데요. 비오는 날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이 비자림에 있는 나무들이 너무도 울창하여 약간의 비는 모두 가려주어 우산 없이도 충분히 걸을 수 있고, 

    비가 내리는 비자림 숲은 너무 좋은 풀냄새, 상쾌한 공기, 녹색 풍경을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비자림은 \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걷기 어렵고, 약간의 비(?)가 왔을 때 좋은 곳이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주시에서 출발하여 비자림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이동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요. 이게 환승 가능 

    여부에 따라서 약간 고생을 할수도 있어서 어떤 방법이 빠른지는 모르겠네요. 그날의 운에 따라서 환승을 어떻게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것 같네요.

    첫 번째 방법은 중산간 버스를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제주도는 버스는 대략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1. 해안가 따라서 도는 버스

    2. 중산간을 통과하는 버스, 

    3. 마을을 순환하는 버스 입니다. 보통 목적지를 찾아가기 위해서는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기본은 1, 2 + 3번 환승 형태로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잡담이 길었구요. 

    비자림을 가는 방법 중 710번 시외버스 + 900번 환승 방법이 있

    지만 저는 제가 사용했던 700번(동일주버스) + 900번 환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0번(동일주) -> 평대리 정류장 하차 -> 하차한 곳에서 10m 떨어진 곳에 환승 버스

    정류장 이동 -> 900번(읍내순환) -> 비자림 입구 하차 -> 도보 이동 

    참쉽죠? 저는 환승하는데 15~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었는데 같은 게스트하우스에 묶던 동생은 

    710번 버스+환승 버스로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환승을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했던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선택은 각자. 다만 700번 버스는 자주 있으나 710번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어요~

    (오늘 - 2015.03.20 기준 제주도에서 알게된 제주도 사는 형님이랑 통화를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제주도 버스 번호체계가 약간

     바뀌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같은 700번이 동일주, 서일주로 나뉘어져 있어 사람들이 햇갈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701번, 702번 이런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자세한 번호체계는 확인을 못해보았지만, 꼭 사전에 바뀐 번호체계를 확인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주차장이 나오고 간단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비자림은 걸으며 경치를 구경하는 숲인데요. 실제로 시간대별로 짧은 코스, 긴 코스가 있습니다. 다만, 이왕 

      비자림을 가시게 되면 실제로 걸오보면 안내로 나오는 시간보다 짧게 걸리고 길도 편하니 전부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입장료가 있기 때문에 본전을 뽑아야 겠죠>


    비자림 입장료는 성인 1명 1,500원 입니다. 청소년과 단체 등 할인율이 적용되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다만 

    비자림은 입장료 자체가 저렴한 곳이라서 쿠폰이나 뭐 브이패스 같은 방법을 통해서 할인되는 방법은 없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략한 비자림 안내문을 보고 이동해봅니다>


    <비자림을 걷는 길은 대부분 흙길이나 돌길로 이루어져 있어서 걷기 굉장히 편한데요. 하이힐 같은 건 좀 그렇겠죠?>

    <제가 방문했던 날도 비가 살짝 내리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무가 울창하여 우산이나 우비 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인터넷에서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나무 사진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비자림에는 이런 나무들이 많네요. 말오줌때....>


    <아왜나무....?>


    <이곳이 비자림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바로 이 비자나무 때문인데요. 이곳에 있는 비자나무들은 저렇게 관리번호를 

      가지고 한그루 한그루 정성스럽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나뭇잎 사이 하늘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여 사진에 담아봅니다만.....제가 사용하는 똑딱이는 한계가 있네요.>


    <유독 먹지마세요 라는 경고 문구가 있는 풀이 보여 자세히 읽어보니 사약을 만드는 재료인 천낭성 이고 적혀있네요>


    <비자림 흙길을 지나서 조금 들어가면 이렇게 돌멩이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돌멩이 길이라고 해서 그리 

      험하지 않고 잘 만들어져 있는 길이니 걷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돌멩길은 현무암 조각들로 참 정갈하게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비자곶에 대한 설명이네요. 제주에는 곶자왈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특정 지역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돌과 

      나무가 어우러진 지형을 곶자왈이라고 한답니다. 제주도는 나무가 돌위에 자라는 지형이 많은데요. 그런 관계로 

      뿌리가 땅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서 자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자림에서도 이 지형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생명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000년에 새천년을 기념해서 심어진 비자나무가 있는 곳을 돌아서 나가는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비자림은 인공적인 숲이고 입장료가 있는 곳이라서 제가 돌아다닌 여행지와는 약간 성격이 맞지는 않았는데요. 

    그래도 비가 살짝 내린 비자림 풍경은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공기가 상쾌해서 너무 좋았고, 진한 녹색이 계속되어서 

    마음도 푸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힐링이라는 말을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정말로 힐링되는 느낌? 근데 비가 살짝 

    내리는 것이 아니라 너무 많이 온다면 비자림의 숲도 비를 피할 수 없으니 꼭 참고하세요. 

    하지만 다음에 소개할 장소인 엉또폭포와 냇길이소는 오히려 비가 많이 오면 많이 올수록 좋은 곳이니 

    선택지는 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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