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천안. 석오 이동녕 기념관 방문기.
    독립운동유적 답사기/충청도 2015. 2. 26. 12:52

    안녕하세요. 스르륵뽕입니다.

    오늘은 천안 방문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천안은 독립운동과 관련해서 매우 의미있는 지역입니다. 

    유관순 누나가 만세운동을 벌였던 아우네 장터가 있고, 유관순 기념관이 있기 때문이고, 독립기념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독립기념관은 다른 곳들과 다르게 우리나라 전체의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곳이라서 규모도 가장 크고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관광객, 학생, 군인 등 많은 사람들의 단체여행에 포함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우리나라 독립운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인 

    석오 이동녕 기념관과 생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천안 여행 중 갔단 곳 중 석오 이동녕 기념관 방문기를 먼저 올리고자 합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도 천안 여행을 갔던 이유가 유관순 기념관독립기념관 때문이었습니다. 석오 이동녕 기념관이 있다는 것을

    천안 여행을 계획하던 중 알게되었고, 방문을 하려고 지도를 확인해보니 독립기념관과 가까이에 있어서 놀랐었습니다.

    석오 이동녕 기념관은 독립기념관에서 걸어서 30분거리에 있는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석이 이동녕 기념관 홈페이지 : http://www.cheonan.go.kr/EgovPageLink.do?link=/leedn/index



    여행을 하고자 한다면 위치상으로 유관순 기념관 -> 석오 이동녕 기념관 -> 독립기념관 순서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은 신흥무관학교에서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동안 독립운동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서 활동을 했던 분이며 김구 선생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이끌어가던 지도자 중 한분 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백범 김구 선생이 차지하고 있는 크기가 워낙 크기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지만, 김구선생이 이루어냈던 많은 업적들은 석오 이동녕

    선생의 도움이 지속적으로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전에 우당 이회영 선생으로 대표되는 신흥무관학교에서도 

    마찬가지로 교장 역할을 하는 등 가장 중요했던 독립운동 활동에 모두 관여하고 있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인들이 많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매우 안타갑다는 생각이 드네요. 


    <석오 이동녕 기념관은 기념관 자체 이외에도 특별한 재미를 제공하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동녕 기념관 바로 뒤편으로 있는 왜가리

      군락지 때문입니다. 왜가리가 정말 많이 살고 있어서 관찰할 수 있구요. 더 쉽게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도록 망원경을 설치해 놓아

      더 쉽게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정면이 기념관 건물이고 그 오른쪽으로 복원된 생가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오른편에 보이는 산에 왜가

      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진에서는 굉장히 작게 나왔지만, 휘호석 왼쪽에 망원경이 3개 설치되어있어 왜가리를 관찰할 수 있도

      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이동녕 선생께서 평소에 자주 사용하셨던 '山溜穿石(산류천석) - 산에서 흐르는 물이 바위를 뚧는다' 라는 말이 새겨진 휘호석 

      입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의 평생에 걸친 기나긴 독립투쟁을 잘 대변해주는 문구인것 같아 숙연해집니다>


    <먼지 이동녕 선생 생가를 방문해봅니다. 여느곳과 마찬가지로 복원된 듯 합니다. 생가 바로 뒤편 산에 수많은 왜가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생가 앞에 석오 이동녕 선생 동상을 만들어 두어 관광객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건물내부로 들어가니 깔끔하게 만들어진 한옥집이 나옵니다. 이동녕 선생이 공부하던 모습을 재현해놓은 인형도 보입니다> 


    <생가를 뒤로하고 기념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원래 기념관을 관리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은데, 시간대가 점심때라서 그런지 사람은 

      보이지 않습니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기념관 자체는 그리 크지 않게 소박하게 만들어진 느낌이 강했습니다>


    <기념관을 들어서니 석오 이동녕 선생 흉상과 태극기가 보입니다. 최근들어서 들었던 말 중 계속 생각나는 말이 있는데요. 그것은 

      애국자의 개념입니다. 사람들이 친정부와 애국을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인데요. 진짜 애국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뀐 것 같

      습니다. 특히나 친정부세력을 마치 애국자들 집단인냥 포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진짜 애국자는 이념에 따라 구분

      하는게 아닌것 같은데요....아무튼 씁씁한 이야기였습니다.>


    <석오 이동녕 선생의 생애를 설명하는 설명문도 만날 수 있었구요>


    <이동녕 선생이 임시정부에서 활동하던 모습을 표현한 인형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외에 다양한 자료들이 있었지만, 사진촬영이 안되는 것도 있고 해서 사진에 그리 많이 담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기념관을 전반적

    인 형태나 구조, 느낌이 양평에 있는 몽양 여운형 기념관과 비슷했습니다. 마치 같은 디자이너가 디자이한 듯. 특히나 기념관을 보고 

    나오는 길에 설치되어 있는 합성사진이 그러했습니다. 양평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합성사진 서비스를 이곳에서도 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양평에서는 직접 사진을 출력해서 관광객에게 줬었는데, 이곳에서는 이메일을 남기면 이메일 주소로 보내준다고 써있더군요.

    하지만, 관리하시는 분이 없는 관계로 저는 사진만 찍고 이메일을 남기고 오지는 못했습니다.


    석오 이동녕 기념관을 방문하고 저는 독립기념관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걸어서 대략 30분정도가 소요되더군요. 차를 타고가면

    1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이었죠. 물론 독립기념관이 총체적으로 대한민국 독립운동사를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저는 기념관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면에서는 독립운동가 개개인의 기념관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독립기념관은 그 웅장한 규모와 자료 등에 감동한

    면이 있었지만, 먼가 소소한 매력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혹시 천안 여행을 계획하시거나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실 분이 계시다면, 소소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꼭 석오 이동녕 기념관도 함께 

    방문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2014/06/13 - [나를 찾는 여행/서울, 경기] - 양평, 비운의 지도자, 슬픈 눈 몽양 여운형 선생님, 몽양 여운형 기념관 방문기


    2014/06/13 - [나를 찾는 여행/경상도] - 안동.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성지. 1. 안동독립기념관


    2014/06/15 - [나를 찾는 여행/서울, 경기] - 서울.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심산 김창숙, 심산기념문화센터, 묘소


    2014/06/17 - [나를 찾는 여행/전라도] - 정읍. 동학농민혁명과 배고픈 청년 아나키스트. 2. 구파 백정기 기념관


    2014/06/22 - [나를 찾는 여행/제주] - 제주. 제주 해녀들의 뜨거운 투쟁. 제주항일기념관


    2014/06/29 - [나를 찾는 여행/경상도] - 부산. 박차정, 박재혁, 그리고 백산 안희제, 2. 박차정 의사 생가, 박재혁 거리


    2014/08/02 - [나를 찾는 여행/서울, 경기] - 북한산. 독립운동가들의 숨결을 따라서 걸을 수 있는 곳. 북한산 순례길 2


    2014/08/06 - [나를 찾는 여행/경상도] - 밀양. 약산 김원봉 생가터, 박차정 여사 묘소, 황산규 선생 묘소, 밀양 독립운동기념관 방문기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쁘지 않으시면 공감 클릭~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