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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성산 일출봉, 광치기해변 일출 방문기
    Rainbow in 제주 2018. 2. 19. 10:48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오늘은 성산일출봉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성산일출봉이야 워낙에 유명한 관광지이고, 제주도를 찾는 


    분들이라면 거의 한번씩을 방문하는 곳이기에 포스팅을 할까 망설였으나 이왕 다녀온 사진이 몇장있는 


    관계로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성산일출봉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사실 다른분들에게 다녀오시라고 추천하기 조금 망설여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워낙 아름다운 경관때문인지..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성산일출봉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은 다른 어떤곳보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제주시에서 가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면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0번 버스(동일주도로)를 타고 빙~ 돌아가거나 710번 버스(번영로)를 타고 바로 성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겠네요. 배차 간격은 700번 버스가 자주 있지만, 710번 버스가 더 빨리 가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떤 곳을 여행할 때 700번 버스를 자주 이용했었는데요. 


    우선은 시간적인 여유가 많기 때문에 그런것도 있었고, 700번 버스는 해안가를 따라서 돌기 때문에 


    차 창밖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이유도 있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성산일출봉은 한라산, 거문오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지형인입니다. 


    그만큼 학술적인 가치도 크다고 합니다. 성산일출봉은 보통 일출을 보기 위해서 많이들 방문하시는데요. 


    그래서 동절기에는 새벽 6시부터, 하절기에는 새벽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새벽에 입장하는 


    경우에는 중국인들을 그나마 피할 수 있으니 방문하실 분들께서는 이점을 고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인데요. 입장료가 그리 크지 않은 관계로 개인 방문으로 별도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단체, 장애, 유공 등 일반적 할인은 있습니다)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는 것도 좋겠지만, 그냥 그 자체로도 굉장히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성산일출봉을 올라가기 위해서는 살짝 가파른 계단을 30분 가량 올라가야 하는데요. 사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굉장히게 더 빨리 오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오르는 도중에 볼 수 있는 풍경도 좋아서 식사 후 

      가볍게 소화시키기 좋은 코스 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중앙에 길다란 천막이 형성되어 있는데요. 중국인 대규모 방문단 환영을 위한 공간 입니다. 


      워낙에 중국인들이 많이 오다보니 별도로 중국인들만을 위한 문화공간? 을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중국인수로만 


      보면 제주도 관광지 NO.1 이 아닌가 싶습니다>





    <성산일출봉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성산일출봉의 분화구를 볼 수 있습니다. 분화구의 규모가 거의 백록담과 


      비슷한 크기이고 중간에 나무 한그루 없는 풍경이 저에게는 굉장히 이색적으로 느껴져 기분이 탁 트입니다>.



    성산일출봉 정상에 올라가면 일정 시간을 두고 해설사분께서 작은 확성기에 의지해서 안내를 해주십니다. 


    성산일출봉 형성과 역사, 자연사적인 가치, 최근 중국인 방문객?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해주시니 그냥 구경하는 


    것보다 더 알찬 여행이 됩니다.





    <올라왔던 길을 다시 걸어서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사람들 중 80% 정도가 중국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중국에 왔는지 한국에 있는 건지 해깔릴 정도 입니다. 정말 한국어 듣기 힘든 곳입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성산일출봉을 바라보고 우측 방향으로 이동해서 성산일출봉의 측면 절벽 지형을 구경해봅니다. 


      그리고 그 아래쪽 바다쪽에서는 각종 해산물도 판매하고 모터보트 관광을 할 수 있는 작은 선착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산일출봉 정상 모습보다도 측면 모습이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절벽과 바다가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이날 관광시즌으로 정말 힘들게 구했던 민박에 짐을 내려놓고 바로 성산일출봉을 구경하고 다음날 꼭 일출을 보겠다는 


    마음으로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만 위치를 잘못잡는 바람에 결국에는 제대로된 


    일출을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일출을 보기 위해 잡은 위치는 광치기해변 중간즈음 이었는데요. 바로 이 위치가 


    성산일출봉이 일출을 정면으로 가리는 위치였던 것입니다. 주변은 거의 밝아졌는데 해가 보이지 않아서 정말 실망을 


    하고 있었고, 걸어서 이동한 관계로 해가 보이는 곳까지 이동하기에는 이미 늦어버렸고...정말 안타가운 


    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는 성산일출봉이 왼쪽에 있고 그 오른쪽에서 태양이 떠오르는 사진은 거의 


    섭지코지 근방에서 볼 수 있는 사진 입니다. 그러니 일출을 보고 싶으신 분은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예 일출을 보실 분은 - 성산일출봉 정상이나 성산일출봉 왼쪽 성산일출봉+일출을 보고 싶으신 분은 - 섭지코지 


    왼쪽 라인




    <사진에서 보이는 라인에서 일출을 보실 수 있으니 제가 했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본 위치가 광치기 해변 중간즈음인데요. 정확하게 성산일출봉이 일출을 가리는 형태 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일출이 바다에서 떠오르는 장면을 보기 완벽한 환경이었는데, 제 실수로 결국에는 보지 못했네요. 결국 일출이 


      성산일출봉 위로 떠오르는 것만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출이 바다에서 올라오고 대략 30분? 정도 지난 후였던 것 


      같네요. 그래도 나름 일출은 일출이다라는 마음으로 위안을 삼으며 피곤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성산일출봉은 최근 중국인들에 의한 제주도 초토화? 중에서도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관광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중문 주변을 기준으로 정말 많은 관광객이 있기는 하지만 성산일출봉에 비할바가 아닙니다. 그리고 최근 


    Amway 방문단으로 인해서 제주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기도 한 곳입니다(암웨이 고위간부들 방문이 있다는 이유로 


    성산일출봉에 어마어마한 암웨이 간판을 달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산일출봉은 중국인들에게 


    점령당하기에는 너무 아름다운 관광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에 방문하는 한국인들은 꼭 성산일출봉에 


    방문해서 중국인들의 기세? 를 눌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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