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기념공원 방문기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오늘은 대구에 위치하고 있는 국채보상기념관 방문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사실 대구는 개인적으로 계획을 하고 방문했던 장소가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마침 대구로 출장을 온 지인을 만나기로 한 장소이기 때문에 대구 지역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었고 어디를 여행해야 할지 몰랐던 도시였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조사를 해보니 대구도 다른 지역들과 마찬가지로 치열한

항일 투쟁이 벌어졌던 장소이며, 조양회관, 국채보상기념관과 같이 방문해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 어디를 가든

독립운동과 관련된 의미 있는 곳은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당시 국민들이 대단하기도 하구요.

조양회관은 당시 대구지역 독립운동의 본거지라고 할 수 있을만큼 의미있는 장소였는데요. 현재는 곽재우기념공원내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구를 방문했던 날 마침 조양회관이 문을 열지 않은 관계로 내부를 구경할수는 없었구요. 조양회관 건물 모습과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기념탑 만을 보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언제 다시 대구를 방문할지 모르기에 조양회관을 보지 못한 것

은 정말 안타가웠습니다. 

<대구경북항일독립운동 기념탑과 조양회관을 보고 있으니 대구, 경북 지역 사람들의 독립운동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

  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국채보상기념공원과 기념관은 대구시청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청에서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접근성은 매우 

좋습니다. 또, 대구는 지하철도 다니고 있으니 여행하기는 어렵지 않은 지역인 것 같습니다. 

대구지역에서 먼저 시작된 국채보상운동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념공원과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별도로 기념하고 돌아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는데요. 사실 국채보상운동은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많이 접해서 그리 낯설은 활동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일본이 당시 대한제국을 경제적으로 예속시키기 위해서 제공했던 차관을 국민의 손으로 갚자고 하는 운동이었는데요.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먼저 시작된 운동이기에 대구에 현재 기념관과 기념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 http://ko.wikipedia.org/wiki/%EA%B5%AD%EC%B1%84%EB%B3%B4%EC%83%81%EC%9A%B4%EB%8F%99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은 대구시청이 있는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 번잡한 시내의 피로감을 잠시 잊을 수 있는 공원 역할을 하

  고 있었습니다> 

<공원자체도 규모가 상당하고 굉장히 깔끔하게 만들어진 좋은 공원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도 하고 쉬기도 하며 공원을 찾

  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휴식공간과 의미있는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형태의 기념관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공원 한켠에 국채보상운동의 주역인 대구 출신 서상돈 선생과 김광제 선생의 동상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정문 기준으로 오른쪽 끝편에 국채보상기념관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기념관 자체의 규모도 작지 않고 기념관의 전반적인

  형태도 굉장히 세련되어 있는 기념관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기념관을 들어서면 국채보상운동의 내용을 개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국채보상운동을 처음 시작하셨던 서상돈 선생과 김광제 선생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 당시의 언론 자료와 귀중한 영수증 자료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일반 국민(백성?)들의 참여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

  들이 나라의 빚을 갚기 위해 돈을 모았다고 하네요. 이 모습은 1997년 외환 위기때 금모으기 운동을 생각나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항상 우리나라는 싸지르는 놈들은 따로 있고 그것을 수습하기 위해서 희생을 해온 국민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번은 방송에서 

   고종 항일 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굉장히 쓸데없는 짓이라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종이든 어떤 왕족이든 무능하고 부패했던 왕조의 구차한 권력 찾기의 모습일뿐 치열하고 찬란한 대한

    민국 독립운동사에는 포함될 수 없다고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럴 시간에 오히려 잊혀진 독립운동가 한명을 더 찾는 것은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은 서울, 대구를 시작으로 해서 전국 각지에서 들불처럼 일어났다는 것도 지도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에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던 유명한 독립운동가들도 함께 했었다고 하는데요. 그중에서도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그가 살던 지역의 지부장을 임명 받아 적극적으로 국채보상운동에 참여했다고 하며

  그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양평 몽양 여운형 기념관에서 보았던 내용으로는 몽양 여운

   형 선생도 국채보상운동을 위해서 담배를 끊으셨었다고 하죠>

<그외에도 다양한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소개되고 있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영상물 자료로 함께 상영되

  고 있어 아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국채보상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일화들은 별도의 만화로 제작되

  어 화면을 통해서 상영되고 있어 어렵지 않게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느 활동들과 비슷하게 결과만 놓고 본다면 국채보상운동 역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서

  당시 국민들의 의지와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훗날 교육활동이나 시민운동의 계기를 마련했던 사건으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국채보상기념관과 기념공원은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었다는 자부심을 느끼기 충분한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시청 앞 번화한 곳 한가

운데 세워진 굉장히 잘 꾸며지고 깨끗한 공원과 그리 크지는 않지만 깔끔하게 만들어진 기념관 모두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보통 대구를 가시면 다양한 먹거리들을 먹고 그중에서도 매운 갈비찜을 많이들 찾으시는데요. 바로 근처에 매운 갈비찜 골목이 있습

니다. 혹시나 배부르게 음식을 드시고 잠시 산책하며 소화를 시키면서도 의미 있는 장소를 찾으신 다면 국채보상기념공원과 기념관

을 추천해드립니다. 꼭 한번씩들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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