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제주 여행 2 - 엉또폭포

Rainbow in 제주 2018. 2. 19. 10:41

비자림에 이어서 소개할 비오는 날 제주 여행지는 엉또폭포 입니다.

엉또폭포는 한 방송을 통해서 소개된 이후 많은 분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죠. 평소에는 그냥 절벽의 구조를 하고

있다가 한라산에 비가 70미리 이상 올 경우에는 폭포로 변하는 곳이죠.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제주의 다른

유명한 폭포들이 있지만 비교해서 당연 최고 입니다.

엉또폭포는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위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안타갑게 그쪽으로 이동하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그래서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거나(요금은 6~7천원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걸어서 이동할 경우에는 올레길 7-1번을 따라서 걷다보면 엉또폭포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엉또폭포 입구 부근에 멀리 무인카페가 보입니다.>

<무인카페 엉또산장 주인장님의 재치있는 안내문도 보이고 있네요. 엉또폭포는 나이아가라, 이과수,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4대 폭포라고 하네요?>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멀리 엉또폭포가 그 웅장한 규모를 드러냅니다>

<평소 엉또폭포의 모습입니다. 평소에 엉또폭포에 방문하면 당연히 폭포는 볼 수 없지만, 그 웅장한 절벽의 모습도

굉장히 볼만한 풍경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웅장한 절벽 모습 역시 멋지지만, 엉또폭포는 역시 비가 와야겠죠. 제가 방문한 날 한라산 강수량은 대략 200미리

정도였습니다.

<폭포의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제주 사람들은 엉또에 비하면 다른 폭포들은 오줌 줄기라고 얘기를 한다죠>

엉또폭포의 또 다른 재미 중 하나가 바로 무인카페인데요. 제주도 여행을 가서 굉장히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카페

형식이 바로 무인카페였습니다. 주인은 없고 각자 원하는 차를 준비된 재료로 만들어 먹은 후 자신이 먹은 비용을

정해진 통에 넣고 가는 시스템이죠. 서로의 신뢰가 없다면 불가능한 방식이겠죠?

<이렇게 준비되어 있는 다양한 간식과 차들을 알아서 먹고 알아서 비용을 정해진 통에 넣으면 되는 시스템입니다.

워낙 많은 사람들 이 방문해서 그런지 카페에 방문기를 적은 포스팃이 가득채워져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영상으로 촬영한 엉또폭포의 모습을 올려봅니다. 그런데 이날 비가 워낙 많이 온 관계로 렌즈에 습기가

차서 제대로 나오지는 않았네요. 그만큼 어마어마 한 폭포였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올수록 멋진 엉또폭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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