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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올레길 걷기 - 올레길을 걷기전에 알아야 할 내용
    Rainbow in 제주 2018. 2. 19. 10:41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제주도에는 올레길이라고 하는 아름다운 산책로가 제주도 전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습니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본따 만들었다고 하죠. 저도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걸었었는데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걷기만 해서 중간에 길을 잃기도 하면서 적응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레길과 그 풍경들을 소개하기에 앞서 

    기본적인 올레길 정보를 몇자 적어볼까 합니다. 올레길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는 사실 제주올레 라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제공되고 있기에 저는 제가 느낀 점을 포함하여 적어보려고 합니다.


    1. 가장 중요한 올레길 표식은 두가지색 리본

      올레길에는 다양한 표식과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표식들을 따라서 이동하면 손쉽게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잘 조성되어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표식은 두가지색 리본인 것 같습니다. 리본은 항상 염두해두고 올레길을

      걸어야 합니다. 만약 생각없이 걷고 있는데 리본표식을 10분째 보지 못하고 있다면 올레길에서 벗어났다고 보는게 맞고,

      얼른 길을 돌아가 마지막으로 본 리본을 찾아서 다시 올레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리본은 다양하게 매달려있는데요. 나무, 돌, 전신주, 집 등 너무 다양하게 걸려있습니다. 만약 이 리본이 10분이상 

      보이지 않는다면 바로 의심하고 다시 리본을 찾아서 가야 합니다. 단, 올레길이 조성된 이후로 시간이 많이 지나서 

      일부 훼손된 구간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올레길 구간이 걸어서 대략 10분정도 간격으로 

      계속 리본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2. 갈림길에는 반드시 화살표식이 되어 있다.

       올레길을 걷다보면 갈림길에서 표식을 발견하지 못해 길을 잃는 경우가 많은데요. 올레길 안내표식으로 갈림길에는 

       반드시 아래 사진과 같은 화살표식이 되어 있으니 꼭 이 화살표를 확인한 후 갈림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만약 갈림길이 

       있는데도 화살표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계속 가던 길을 가라는 얘기 입니다. 좌회전, 우회전을 할때는 

       아래와 같은 표식이 있으니 꼭 확인하고 아무 표식이 없다면 계속 직진할 것을 기억하고 가야 합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ㅅ' 자로 만들어진 표식을 꼭 확인한 후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저 표식은 위에 사진에서

      처럼 별도로 만들어진 화살표 표식이 될 수 있지만, 첫번째 사진 돌에 있는 것 처럼 페인트로 그려진 형태일 수도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3. 벽면, 돌, 담벼락, 도로바닥, 나무 등 다양한 곳에 있는 페인트 화살표

      2번에서 설명했던 화살표는 나무로 깍은 표식 형태도 있지만, 벽면이나, 돌이나, 바닥에 페인트로 그려진 형태를 

      취할 수도 있으니 나무 표식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시고, 바닥이나 주변을 둘러보고 길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페인트로 화살표 모양이 전봇대, 벽면, 도로 등 다양하게 있으니 갈림길에서는 꼭 저 표식을 

      찾아서 방향을 확인한 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4. 올레길 걷는 방향 문제

       올레길은 정방향과 역방향 모두 걸을 수 있습니다. 정방향은 제주시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는 동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이고, 역방향은 반대로 제주시에서 출발할 경우 서쪽으로 이동하는 방향입니다. 서귀포시를 기준으로 삼았을 때는

       반대가 되겠죠. 그런데 많은 분들의 의견이 정방향이 좋냐 역방향이 좋냐로 나뉘게 되는데요. 제 생각은

       - 올레길을 처음 걸으시는 분들은 무조건 정방향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왜냐하면, 올레길을 걷는데 자세한 안내문구나 표식들이 정방향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곳이 많아서 역방향 표식이 

       있다고 해도 발견하지 못하고 길을 잃는 경우가 있기 때문인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올레길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역방향으로 무작정 걷다길을 잃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한번 길에서 벗어나면 왔던 길을 되돌아 가거나 아예 길

       을 다시 찾아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정방향으로 걸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다만 방법을 완전히 터득하

       셨다면 크게 상관없을 것 같네요. 만약 올레길을 걷는데 익숙해진 다음이라면 정방향, 역방향이 코스별로 다를 것 같습

       니다. 어떤 코스는 정방향이 더 좋고, 어떤 코스는 역방향이 좋은데요....개인적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10번 코스는 

       역방향을 추천해드립니다.


    5. 그외의 잡다한 정보

    <올레길 안내판 중 이렇게 남은 거리를 알려주는 정보들도 있어 도움이 되는데요. 이 정보는 정방향 걷기 기준입니다>

    <올레길 안내표식들은 단순한 안내뿐 아니라, 현재 걷고 있는 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니 꼭 읽어보고 가세요>

    <새로운 올레길이 시작되는 구간에는 그 올레길의 전반적인 정보가 모두 들어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정방향으로 갈때 유용

      한 정보입니다. 어짜피 시작점에 설치되어 있어서 역방향으로 돌 경우에는 이전 올레길 정보만 볼 수 있겠죠?>

    <사진으로 보이는 우측에 있는 정보는 우회길 정보 입니다. 그런데 우회길은 단순히 돌아가는 길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우천 등의 특수한 상황에서 돌아가야만 하는 길을 안내하기도 하니 우회로 정보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코스의 종점과 중간 중간 지점에는 저렇게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탬프는 별도의 올레길 여권

      (12,000원에 공항이나 올레길 안내센터에서 판매하고 있더군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에도 안내센터가 있습니다.)

      을 구입하여 거기에 찍는 것인데요. 저는 스탬프를 찍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분 중 2개 

      코스를 제외하고 모두 찍어오신 분이 있었는데요. 그 분 말씀이 스탬프에 너무 신경쓰다보니 올레길 풍경을 제대로 

      신경쓰지 못했다고 하시며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참고만 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스탬프도 좋은 기록이 

      될수 있으니까요>


    6. 올레길 찾는데 제일 좋은 어플은 다음지도를 추천

       이전글에서 제주도 여행에는 다음지도가 최고라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올레길을 걷는데도 마찬가지로 

       다음지도가 다른 지도들에 비해서 매우 편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다음지도는 별도의 검색 없이 지도를 확대하면 

       올레길, 우회길이 모두 표시되고 GPS를 사용하여 내가 올레길에서 벗어나 있는지 들어와 있는지 모두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N 사의 지도앱으로는 이 모든것을 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음본사가 제주도에 있어서 그런지 아무튼 

       제주도는 다음지도 앱을 추천합니다. 물론 제주도 올레길만을 위한 어플리케이션이 따로 있지만 인터페이스가 다음 

       지도에 비해서 불편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음지도앱 하나로 모두 해결되었었습니다.


    7. 유명한 코스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올레길을 걷는 올레꾼들을 만나 제일 좋은 코스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대부분의 올레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주시곤 합니다. 아마도 올레길이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올레길을 추천해달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올레길 7번 코스를 추천해줍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레꾼들은

       대부분의 올레길을 걸어보고 답변하기 때문에 다양한 올레길의 매력과 개인의 취향을 결합하여 답변하는 것이고, 아마

       도 인터넷에서 7번을 추천하시는 분들은 혹시 7번만 걸어본건 아닌지 의심이 되곤 합니다...물론 가장 유명한 코스는 

       7번 코스로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만,,,,개인별 취향이 다양한데 인터넷 댓글들은 대체로 답변이 한결같아서....

       약간 그런 의구심이 듭니다..(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올레꾼들의 반응과 너무 달라서..) 

       저는 7번 코스가 유명하다기에 기대를 많이 했으나 관광지마다 너무 많은 중국인들 때문에 실망했고, 강정마을을 

       통과하며 느꼈던 감정 때문에 썩 좋은 기억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송악산이 있는 10번 코스와 당산봉, 수월봉이 

       있는 12번 코스가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코스들은 올레꾼들이 많아서 인사를 건내면 반갑게 맞아주고, 

       몇마디 나누기도 하고 했던 것 같은데, 7번 코스는 그 코스만 걸으려고 온 관광객들이 많아서 인사를 건내도 이상한 

       사람처럼 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그리 좋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또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니 직접 걸어보시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10번 코스, 12번 코스 역방향 걷기 입니다.^^ 이 코스들의 장점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해변, 선인장코스, 당산봉이 있는 절벽지형, 수월봉이 있는 전망대 뷰, 섯알오름 근처의 제주도 밭 농사 풍경, 

       절벽, 바다, 오름, 화산 지형이 모두 모여있는 송악산 풍경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는 것 입니다.....제주도의 자연

       경관을 압축해서 본다는 느낌?(물론 이것도 개인취향 입니다..)


    이상 개인적인 차원에서 적어본 올레길 걷기 준비사항이었습니다. 얼마전 올레길에서 사고가 나는 바람에 최근 

    올레꾼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제가 전국 도보 여행을 하며 다양한 길을 걸어보았지만, 역시 우리나라 최고의 

    걷기 코스는 올레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올레길을 걸으면서도 오름이나 숲으로 들어갔을때는 여자 혼자서는 

    걷기 위험하겠구나 라고 생각된 길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여성 혼자 올레길을 걷는 경우에는 경찰서에 미리 신고해두는

    시스템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올레길이 더욱 활성화되고 유명해져서 다른 나라의 어떤 길보다 유명한 

    걷기 코스가 되었으면 하네요~마지막으로 올레길 12번 코스에 있는 제가 제주도에서 제일 좋아하는 당산봉 풍경을 

    올리며 포스팅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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