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료로 즐기는 제주도 풍경 1 - 당산봉과 수월봉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저는 한달 반정도 제주도 여행을 하며 많은 곳을 돌아다녔는데요. 개인적으로 금전적인 부담도 있고, 올레길을 

위주로 걷는 도보여행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입장료가 있는 곳이나 박물관 등은 거의 가보지 못했습니다. 

제주도에는 물론 정말 다양하고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들이 있지만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관계로 무료로 볼 수 

있는 곳들 위주로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중에서 제 개인적으로 제주도 여행 중 최고의 풍경으로 뽑는 당산봉과 

그 주변 수월봉 일대를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당산봉은 명칭만으로는 그리 많이 알려진 곳은 아닌데요. 

보통은 차귀도 낚시배를 이용 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당산봉은 올레길을 걸을 경우 협재해수욕장을 지나고 선인장 군락지를 지나서 만날 수 있는 올레길 12번 코스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협재와 선인장 군락지를 지나서 위치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이유는 제가 이 코스를 거꾸로 돌았기 

때문이고 이 코스는 제 개인적으로 반대방향으로 도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석양으로 유명한 협재해수욕장, 금능해수욕장을 지나고....>

<선인장 군락지를 지나서 조금 오래 걸어가면 한경면을 지나고, 당산봉을 먼저 만날 수 있습니다. 제가 6월달에 

  이곳에 갈때는 사전투표를 위해서 한경면사무소까지 가야했기 때문에 쉽게 근처까지 갈 수 있었고, 7월달에 다시 

  방문했을 때는 제주도 풍경 중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에 일부러 두 번더 방문했었습니다>

<한경면을 지나 한참을 걸어가면 차귀도가 보이기 시작하고 그 왼쪽편으로 당산봉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당산봉이 제 기억이 많이 남았던 이유는 바로 이 길때문입니다. 올레길 12번 코스에 속하는 길인데, 거꾸로 갈 

  경우 제가 걸은 방향으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바다 물색이 참 예쁜데요. 당산봉은 그 중에서도 너무 예쁜 물색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물을 보자마자

  뛰어들고 싶을 정도로 물색이 너무 예쁘고 깨끗합니다. 사진 정면에 보이는 곳이 당산봉 입니다>

<당산봉에 올라보는 차귀도 풍경도 너무 멋집니다>

<당산봉 끝부분에 올라서 보는 물색과 바다 풍경은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7월달에 다시 왔을때 핸드폰으로 찍어본 같은 풍경 입니다. 당산봉일대는 특히나 날씨가 그날의 풍경을 많이 

  좌우 합니다. 제가 갔던 세번 모두 날씨가 좋아서 핸드폰으로 대충 찍어도 풍경 사진으로 나옵니다>

<당산봉 앞 바다 물색은 정말 봐도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제주도를 떠나기 전달인 7월 31일날 다시 한번 당산봉을 방문하고 핸드폰에 담아봅니다. 이날은 구름도 예쁘고 

  물색도 예쁘고 기분도 최고, 제주도에서 지냈던 모든 날들 중에서도 그렇고, 제 평생에 가장 기억에 남을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당산봉은 오르기 어렵지도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은 작은 봉우리여서 잠시 걸어서 이동하기에 너무 좋은 장소 

입니다. 당산봉을 지나서 조금만 걸어가면 차귀도 낚시배를 탈 수 있는 곳을 지날 수 있고, 조금만 더 걸어가면 

기상대가 위치하고 있는 수월봉까지 갈 수 있습니다.

<당산봉을 지나 12번 올레길을 따라 걷다보면 멀리 기상대 건물이 보입니다. 기상대가 있는 곳이 수월봉입니다.>

<수월봉을 향해 걷다보면 지질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하다는 지형도 만날 수 있지만, 저는 그다지 관심이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그리고 일본군이 사용했던 진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월봉에 오르면 당산봉과 차귀도, 누운섬을 한꺼번에 볼 수 있습니다. 수월봉의 풍경도 당산봉 못지 않게 

  훌륭합니다. 당산봉은 조금더 가까운 곳에서 바다와 섬을 볼 수 있다면, 수월봉은 더 먼곳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수월봉의 장점중 하나가 바로 기상대인데요. 저 기상대 건물에 올라가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수월봉 뒤편으로 보이는 내륙 방향 풍경도 너무 좋습니다>

<기상대 5층은 일반인들이 방문해서 구경할 수 있도록 항상 문을 열어두고 있는데요. 그곳에 올라가면 주변 풍경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또 다른 풍경을 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저는 제주도 풍경 중에서 최고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당산봉을 꼽겠습니다. 두 번째를 

꼽으라면 송악산이 되겠네요. 풍경이라는 것은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만약 당산봉을 지났을 때 날씨가 안좋았다면, 

이곳에 그런 감동을 받지 않았을텐데요. 제가 갔던 세 번 모두 날씨도 좋았고 물색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갈때마다 

너무 좋은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 좋은 풍경을 사진만으로는 모두 전할 수 없는게 안타갑네요.

혹시 제주도에서 아름다운 바닷물, 산, 섬 풍경을 한꺼번에 볼수 있는 곳을 찾으신다면 꼭 당산봉과 수월봉 일대를 

가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특히나 이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무료로 볼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되니다. 제주도에 가시면 꼭 한번씩들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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