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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말고기 저렴한 곳. 저지리 닥마루 가든 소개
    Rainbow in 제주 2016. 5. 25. 16:47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저는 워낙 먹을 걸 좋아해서 특별히 맛집을 찾아다니지 않아도 음식은 다 맛있어하고, 또 먹는대로 살이 되기 


    때문에 경계하기 위해서 여행을 다녀도 맛집은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다니다가 배고프면 아무대서나 먹곤해서 


    블로그에도 먹거리를 소개하는 포스팅은 거의 하지 않는데요. 이번에는 음식점을 한 곳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제주도에서 다양한 먹거리 중 에도 특히 말고기는 한번 정도 먹어보고 싶었는데요. 제주도가 아니면 말고기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먹어보려고 했었는데요. 말고기가 유명하다는 집들은 대부분 


    가격이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런데 이리저리 정보를 찾다보니 저지리 근처에 그나마 말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찾게 되었고,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곳이라서 한번 소개해볼까  합니다. 식당은 저지리에 위치하고 있는 


    '닥마루가든' 이라는 곳 입니다.





    닥마루가든은 평소에도 근처에 있는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입니다. 식당에 가보니 말고기를 먹으러 온 분들도 


    많이 있었지만, 근처에서 일하시다가 오셔서 일반식으로 드시는 현지인들이 많아서 점심시간에는 굉장히 붐비는 


    곳이었습니다. 



    <말고기 정식외에도 다양한 일반 식당 메뉴들이 있었는데요, 일행 중 말고기를 못먹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어 

      돌솥비빔밥, 돈까스 등을 함께 시켰는데요. 다른 메뉴들도 아주 저렴하고 맛있었습니다. 저희 가족이 먹은 메뉴는

      말고기 코스 B 50,000(25,000*2인), 돌솥비빔밥 7,000, 돈까스 7,000, 음료 2개, 공기밥 해서 74,000원. 돈까스도 

      꿀맛입니다>


    간략하게 말고기 메뉴를 소개하자면 코스 메뉴는 세 가지가 있었는데요


    말고기 정식  (18,000원)     - 육회+찜+탕

    말고기 코스B(25,000원)     - 육회+찜+탕+사시미+함박스테이크

    말고기 코스A(30,000원)     - 육회+찜+탕+사시미+함박스테이크+샤브샤브+메밀국수


    였습니다. 위에 나온 메뉴들은 별도로 단품으로 시킬 수도 있었구요. 저희는 B코스로 2인분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밑반찬과 육회가 나옵니다. 육회는 양념 자체는 소고기 육회랑 유사하나 조금 더 담백한 느낌이 있구요. 기름기

      는 아예 없다고 할 정도로 적었습니다. 맛 자체는 소고기 육회와 비슷한데 식감은 조금 더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비유하

      자면 토종닭과 일반닭의 차이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특유의 냄새가 있다는 이야기

      였는데요. 육회와 육사시미는 그런것 없어서 누구나 쉽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밑반찬은 굉장히 훌륭합니다.

      사진 우측 중간에 있는 반찬은 몸 이라는 해초류 무침인데, 아주 예술입니다.>


    <두번째로는 육사시미가 나옵니다. 육회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담백하고 기름기는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전혀 없습니다.

      식감도 육회와 마찬가지로 소고기 보다는 질긴 느낌. 저는 오히려 씹는 느낌이 있어서 더 좋더라구요. 부드러운 것 좋아

      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좋을 수도 있으나 심한게 아니니 걱정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고기와 비교해서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시면 약간 보이는데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윤기가 좌르르...냉동은 없었던 것 같았

      습니다.>


    <세번째로 나오는 메뉴는 갈비찜 입니다. 갈비찜부터는 말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냄새는 은은하게

      나는데 먹어보니 또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코로는 냄새가 은은하게 나지만, 맛에서는 느껴지지 않을 정

      도로 약했던 것 같습니다. 갈비찜도 식감 자체는 약간 질기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토종닭 느낌..개인적으로는 

      원래 회나 날고기 종류는 모두 선호하지 않는 관계로 사실 이 메뉴부터 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이라면 약간 달

      더군요. 그런데 밑반찬과 모든 음식이 약간 달다고 느껴져서 갈비찜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주인장 손맛이 그런건지

      판단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네번째로는 말고기를 갈아서 만든 함박스테이크 입니다. 보통 함박스테이크의 경우에는 다진 고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고기 자체에서 씹는 식감이 좋거나 하지 않은데, 말고기의 약간 질김? 이 거기에 포함되니 굉장히 씹는 식감이 좋아서 

      아주 마음에든 메뉴 였습니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고,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함박스테이크 같은 음식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아주 맛있었습니다>


    <다섯번째로 말고기 구이가 나옵니다. 사실 같이 갔던 일행이 들어가자마자 옆테이블에서 나는 말고기 냄새때문에 말고

      기 먹기를 포기했었는데요. 이 구이가 그 냄새의 정체였습니다. 고기 자체에서는 냄새가 거의 나지 않았는데. 말고기 

      구이를 하기 위해서 나오는 불판에 기름이 잔뜩 발라져 있습니다. 그래서 무슨 기름이냐고 물어보니 말기름이라고 하더

      군요. 원래 말고기는 말기름에 구워먹는 건가봐요. 고기 자체는 기름기가 거의 없는 부위였구요. 그걸 말기름에 구워서

      먹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구울때는 냄새가 났었는데, 먹어보니 실제로 냄새가 그리 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처음에 

      냄새 때문에 말고기를 시키지 않았던 일행도 한조각 맛보더니 생각보다 괜찮다고 하셨었습니다. 소고기 부위로 따지면

      기름기 적은 안심 부위와 굉장히 흡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탕이 나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되지 않았지만, 저 탕안에도 말고기가 굉장히 많이 들어있습

      니다. 사실 이 탕이 나올때까지 나온 음식들이 너무 많아서 조금 배부른 상태이긴 했습니다. B코스도 굉장히 양이 많다

      고 생각했었는데, 여기에 샤브샤브와 국수가 더 나오는 A 코스의 경우에는 사실 한명이 먹기에는 너무 많은 양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말고기탕의 맛을 말씀드리자면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맛있습니다. 사골 국물 같은 진한 육수에 고기가

      잔뜩 들어가 있어서 국물맛이 정말 일품이었구요. 특유의 말고기 향이 있긴 했지만, 누린내 같은건 전혀 나지 않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함께 드신 아버지의 경우에는 탕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셨었습니다. 저도 아주 만족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이 하나 있다면 코스 요리에 공기밥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아서 탕을 먹으며 밥이 필요한 경우에는 


    따로 시켜야 한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1인분에 25,000원 짜린데 공기밥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는게 좀......그런데 양이 


    워낙 많아서 별도로 먹지 않아도 되었으나 저희 아버지는 식사에 밥이 꼭 있어야 하는 관계로 한공기 시켜먹었네요. 


    그래도 다른집들에 비해서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퀄리티의 음식을 맛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는 추천할만한 


    식당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말고기 못먹는 사람이 먹었던 돈까스, 돌솥비빔밥도 저렴하고 좋았습니다. 특히 


    돈까스도 이 집의 인기 메뉴라고 하네요. 닥마루가든은 말고기도 싸고 맛있지만, 그냥 식당 자체가 음식이 전반적으로 


    휼륭한 맛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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