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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무료로 즐기는 제주도 풍경 2 - 알뜨르 비행장, 섯알오름 4.3 유적지, 송악산
    Rainbow in 제주 2018. 11. 27. 00:28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오늘은 올레길 10번 코스에 속하는 풍경들인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산방산 그리고 최근에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구석기, 신석기편 촬영지로 사용되었던 동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레길 코스 중에서 10번 코스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10번 코스 구간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는 곳들 입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하려고 하는 순서는 

    올레길 10번 코스를 역방향으로 돌았을때의 순서 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알뜨르 비행장

    알뜨르 비행장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 미국이 쳐들어온다는 얘기를 듣고, 일본군이 그것에 

    대비하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비행장 입니다. 당시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여 비행기 격납고를 숨겨진 형태로 만들게 

    되었고, 그 비행기 격납고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알뜨르 비행장 입니다. 저는 하모 해변에서 하루밤 비박을 하고 

    걷기 시작했었는데요. 밭을 지나서 걷다가 밭 한가운데 이상한 구조물이 있는 것이 보여서 신기한 마음에 가까이 

    가보니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의 해수욕장들은 거의 모두 아름답지만, 유일하게 별로인 하모해변입니다. 해변자체도 그냥 그렇지만, 위험한 

      관계로 당분간은 해수욕이 금지되어 있기에 수영을 할수 없는 해변 입니다>

    <하지만 하모해수욕장에도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묵고 올레길 10번 코스를 지나 봅니다>

    <하모해변에서 조용한 밭길을 따라서 한참 걸어가면 알뜨르 비행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해안가에 있는 올레길도 좋지만, 이렇게 밭을 지나는 올레길도 제주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좋은 것 같습니다>

    <밭을 지나서 걷고 있는데 멀리서 이상한 구조물이 보여서 호기심에 가까이 가봅니다>


    <그리고 알뜨르 비행장 격납고와 비행기 구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비행기 구조물은 최근에 예술가들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 이라고 합니다. 일본군이 제주인들을 동원해서 저런 어마어마한 격납고를 많이 만들었으며, 현재는 10개 

      정도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특별한 풍경은 아니지만, 일본군이 행했던 과거의 악행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장소

      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직도 반성은 커녕 최근 우경화되고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지요. 정말 나쁜놈들 입니다>


    2. 섯알오름 4.3 유적지 

    알뜨르 비행장을 지나서 올레길 10번길을 조금만 올라가면 섯알오름 4.3 유적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많은 4.3 관련 유적지들이 있는데요. 섯알오름 유적지는 그중 하나입니다. 다만 이곳은 4.3 유적지 중에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희생되셨던 곳이고, 희생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입니다.


    <알뜨르 비행장 바로 옆에 4.3 유적지임을 알리는 장소가 바로 보여서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알뜨르 비행장과 관련된 안내문도 함께 있어 읽어볼 수 있었구요>

    <섯알오름 유적지를 설명하는 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만 수백명의 사람들이 희생되고 매장되어 그들의 

      희생을 추모하는 곳으로 다시 만들어진 곳입니다>

    <멀리에 추모비가 보이고 올레길임을 알리는 리본표식도 있습니다>

    <추모비 앞에서 참배를 드리고 그 옆에 있는 비석을 읽어봅니다. 우리나라만큼 아픈 근현대사를 가진 나라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4.3 사건은 훗날 대통령이 사과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제주도 사람들에게는 큰 슬픔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책임이 있는 세력의 후손들과 무차별적 반공 이데올로기가 여전히 우리나라

      에서 유효하다는 것은 마음을 더 답답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섯알오름을 넘어오면 송악산 입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섯알오름 자체도 작지만 풍경이 너무 좋은 곳 

      입니다. 오름을 넘어오니 말들이 풀을 먹고 있어 사진에 담아 봅니다>


    3. 송악산

    송악산은 관광객들에게도 유명해서 참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지요. 다만,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 방향으로 많이들 

    걸어가시는데요. 그렇게되면 많은 관광객들과 중국인? 과 함께 이동해서 시끄러운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것들을 

    피하기 위해서 저는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들어가서 역방향을 걸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어짜피 반대방향

    으로 가도 한바퀴 돌아서 다시 출발했던 자리로 나오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다시 바로 나옵니다.

    <송악산을 뒷길로 오를 경우 처음만나게 되는 풍경 입니다. 일단 산림욕부터 하고 시작하니 이또한 매력입니다. 

      그리고 정방향 입구와는 다르게 사람이 많이 없어 조용히 숲길을 걸으며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걷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송악산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정말 황홀합니다. 물색도 너무 좋고, 물이 너무 맑습니다. 제주도에서 당산봉 다음으로

      최고인 것 같습니다.>

    <송악산 뒷길로 가게 될 경우 이 벽면과 바다와 먼저 마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송악산을 한바퀴 모두 돌지 않을  

      경우에는 이곳까지 오지 않고 되돌아가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 풍경을 못보고 돌아가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절벽 풍경도 너무 멋진 송악산 입니다>

    <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서 계속 이동하면 송악산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어떤 할아버지 한분이 

      계속 춤을 추고 계십니다. 사연이 궁금하여 가까이 가보니 할아버지께서 씨익 웃으시며 말타고 가라고  하십니다. 

      오천원에 한바퀴.....처음에 조금 망설였지만, 말을 타보고 싶었기에 오천원을 내고 타봅니다>

    <할아버지께서 사진도 직접 찍어주십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말을 끌어주실 줄 알았는데, 길다란 회초리를 주시며, 

      무작정 엉덩 이를 때리라고 하십니다. 엉덩이를 때리니 말이 달리고 속도가 느려질때 마다 할아버지께서 멀리서 더 

      때려~ 소리를 지르십니다.  제주도에서 이전에도 말을 타본적이 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말은 처음입니다. 한바퀴 

      달리고 나니 말이 알아서 주차를 하구요.  정말 기분이 최고였습니다. 송악산에 가시면 꼭 '춤추는 할아버지' 께서 

      하시는 오천원짜리 말을 타보시길 추천합니다>

    <멀리 바닷가로 마라도 잠수함도 보이네요>

    <송악산 입구쪽으로 나오니 이곳에도 일제 동굴진지가 남아있네요>

    <송악산을 내려와서 송악산의 전반적인 풍경을 담아보려고 했는데, 이곳에도 일본군이 만들어 놓은 동굴이 있어 

      풍경을 헤치고 있습니다>


    4. 산방산과 렛츠고 시간탐험대 촬영 동굴

    송악산을 나와서 한참을 걷다보면 그 유명한 산방산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밥공기를 뒤집어 놓은듯한 형태로 멀리서도 

    확인할 수 있는 매우 큰 산이고, 워낙 유명한 풍경으로 각종 광고에 많이 나오는 곳이지요. 조금 되기는 했지만, 드라마 

    탐나는 도다 의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tvn 렛츠고 시간탐험대 구석기, 신석기 편의 무대가 

    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산방산은 크기가 워낙 크고 모양이 특이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산방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산의 형태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산방산 바로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 중 하나인 용머리 해안이 있습니다. 용머리 해안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고, 파도가  많이 치면 통제되는 곳이니 방문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방산에는 산방사라는 절이 있고, 더 위로 올라가면 동굴안에 별도의 절과 석가모니상이 있다고 합니다. 

      산방사까지는 그냥 들어가볼 수 있고, 동굴까지 들어가는 것은 별도의 입장료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산방산은 날씨가 좋은 날에도 흐린 날에도 모두 좋은 풍경을 제공하는데요. 저는 세 번정도 방문했었습니다. 

      맑은 날 풍경은 사진과 같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안개가 끼면 또 다른 좋은 풍경을 제공합니다. 안개가 산방산을 

      따라서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날씨와 관련없이 항상 방문해도 좋은 곳이지요>

    <산방산 아래쪽으로 황우치 해변이 펼쳐져 있고, 그 황우치 해변을 걸어서 올레길 10번 코스가 이어져 있습니다>

    <뜨거운 해변모래 위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중간에 있는 이 동굴로 들어가서 쉬게 됩니다. 그리고 이 동굴에서 

      렛츠고 시간탐험대를 촬영했지요. 물론 제가 다녀간 이후에 찍은 것이라서 이때는 전혀 몰랐던 곳입니다>

    <동굴이 정말 구석기인들이 살았을 법 할 정도로 넓고 좋습니다. 특히나 밝은 너무 뜨거운데 동굴안은 너무 

      시원합니다. 힘들게 걷다가 이런식의 그늘을 만나면 체력이 다시 보충됩니다.>


    오늘은 올레길 10번 코스에 속하는 일부 지역들을 소개해드렸는데요. 특히나 이 올레길을 거꾸로 돌았을 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밭, 오름, 산, 절벽, 해안가 등 제주도를 상징하는 거의 모든 풍경들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과 날씨가 많은 영향을 주긴 하겠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코스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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