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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무료로 즐기는 제주도 풍경 5 - 사려니숲길
    Rainbow in 제주 2016. 5. 25. 16:49

    안녕하세요. 스스륵뽕입니다.

    오늘은 짧게 사려니숲길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사려니 숲길은 이미 많은 분들에게 알려져 있는데요. 비자림과 비슷한 풍경이지만 인위적인 느낌이 덜하고 

    별도의 입장료가 없는 곳 이라서 제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없다면 비자림과 사려니숲길 둘중에 하나만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사려니숲길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한데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을 기준으로 710번, 720번, 730번 이용 가능합니다. 단, 제주시 버스의 특성상 다실때 꼭 

    기사님께 사려니숲길로 가려고 한다고 말씀해주셔야 합니다.(시청 정류장에서도 탈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비가 약간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비자림도 그렇고 사려니 숲길도 그렇고 비가 살짝 오는 

    날씨에 걷기 좋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사려니 숲길 끝자락에서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좀 고생을 했었는데요. 

    살짝 온다면 비에 젖은 풀냄새가 좋아서 걷기에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사려니숲길은 짧은 걷기 코스는 아닙니다.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끝부분까지 가자고 마음을 먹는다면 빠른 걸음으로도 

      2시간이상   소요되니 시간에 제한이 있으신 분들은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만큼만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시길 

      권합니다. 출구까지 가신다면  그 거리가 10km 되니 참고하세요>

    <입구쪽에서 볼 수 있는 사려니숲길 안내도 입니다. 안내도만 봐도 그 거리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입구에서 보이는 사실 입구에서 보는 지도상의 모든 숲길을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저도 처음에는 

      사려니입구로 들어가서 성판악으로 나오려고 했었는데, 길을 찾지 못해서 그대로 출구까지 나갔었거든요. 

      길은 있는 것 같은데 안쪽으로 들어갔을때는 이정표가 잘되어 있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사려니숲길은 그리 멋진 풍경은 없지만 급한 마음을 조금 내려놓고 천천히 걸을 수 있는 힐링을 위한 공간 입니다>

    <사려니숲길 중간 중간에는 들어갔다 다시 나올 수 있는 오솔길이 별로도 만들어져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

    <이런 울창한 숲은 비자림에서 느꼈던 편안함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전반적인 느낌 자체도 그렇고 저는 비자림과

      비슷한 느낌이라서 시간적 제약이 있으신 분들은 둘 중 하나만 가보시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이왕이면

      입장료가 없는 사려니숲길을 추천합니다>

    <사려니숲길 메인도로는 대부분 포장되어 있어 걷기에도 좋고, 계속 평지라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걸을 수 있습니다. 

      운동을 위해서 걷는 느낌보다는 맑은 공기를 마시고 풍경을 즐기는 산책 정도의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중간 중간에 이렇게 계곡도 있고, 다른 풍경을 볼 수 있고, 알 수 있는 안내문들이 있습니다>

    <중간 중간 쉼터와 화장실도 있어 걷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려니숲길안에는 이렇게 물찻오름이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가운 것은 물찻오름은 현재 훼손등의 문제로 

      통제되고 있으며, 1년 중에 개방하는 날짜가 매우 짧아서 보기 힘든 오름입니다. 그나마 사전예약을 하면 갈 수 

      있는 검은오름보다도 더 가기 힘든 오름이지요. 올해는 6월달에 보름정도를 개방했었다고 하는데, 저는 당연히 

      가보지 못했습니다. 물찻오름은 꼭대기 분화구에 물이 호수처럼차있어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입구에 걸려있는 

      사진만으로 그 풍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려니숲길 끝자락인 붉은오름 근처까지 가면 저렇게 울창하게 나있는 나무사이를 걸을 수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사려니오름이 위치하고 있는 곳까지 갈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그 구간은 막혀있어 가보지 못하고 붉은오름 입구까지만 

      갈 수 있었습니다. 이 출구까지 갈 경우에 출구 앞에 730번 버스 정류장이 바로 있어서 교통이 편리하다고 느껴집니다. 

      비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바로 버스를타고 숙소로 복귀했습니다>


    사려니숲길은 풍경이 화려하지도 않고, 멋진 지형이 있는 것도 아니고, 특별할 것 없는 숲길입니다. 하지만 쉬엄 쉬엄 

    걸으며 생각을 하고 몸속에 있는 독소도 뽑아낼 수 있는 그런 힐링을 위한 공간인 것 같습니다. 시간이 많다면 꼭 

    처음부터 끝까지 느린 걸음으로 걸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특히나 조용히 걷다보면 새 짖는 소리가 너무 좋고, 

    운이 좋다면 노루 등의 야생동물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연과 어우러지며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가 

    아니면 만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이나 도심에도 최근에는 공원도 많고, 걸을 수 있는 곳이 많지만 자동차 소리를 

    아예 듣지 않고 자연의 소리만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곳은 사려니숲길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걷는 

    속도가 다르다면, 숲에 혼자 있는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곳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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