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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백록담 방문기 1 - 성판악 코스
    Rainbow in 제주 2016. 5. 27. 13:31

    제주도에는 우리나라 남쪽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이 있고, 산위에는 백록담이 있습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한라산을 오르기 위해서 제주도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한라산 산행은 총 네 가지 코스로 나누어 지는데요.

    그 중에서 백록담까지 올라갈 수 있는 코스는 두 가지 입니다. 흔히들 성판악코스, 관음사코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로 부르는 

    코스가 이 네가지 인데요. 그 중에서 백록담으로 갈 수 있는 코스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 입니다. 

    저는 어리목 코스와 영실 코스는 가보지 못했습니다만 간략하게 이 코스를 소개해드리면, 보통은 한 코스로 오르는 경우보다는 

    한 코스로 올라가서 다른 코스로 내려오는 코스를 선택하는데요. 영실 코스 -> 어리목 코스로 많이들 이용하십니다. 

    버스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40번 버스(1100도로)를 타고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 배차 간격이 1시간으로 길고 마지막 버스가 하절기 오후 4시, 동절기 오후 3시면 끝나니 시간을 잘 고려해서 

      가셔야 합니다>


    저는 영실 코스를 가기로 한 날 갑작스러운 비를 만나서 일정을 급변경해서 다른 곳을 가는 바람에 결국 영실 코스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영실, 어리목 코스는 경치가 좋고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가볍게 한라산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제가 가보지 못한 코스는 이상하고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를 본격적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 모두 780번(516)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데요. 성판악 코스로 가는 건 쉽습니다. 780번 버스가 

    성판악 입구까지 데려다 줍니다. 다만, 관음사 코스는 평일에는 이동이 어려운데요. 관음사 한라산 입구까지 가는 대중교통이 

    없습니다. 이런 불편함 때문에 주말에는 관음사 한라산입구로 가는 버스가 운영된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는 이용해보지는 

    못했습니다. (77번 버스)

    성판악 코스 : 780번(516) 버스를 타고 성판악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성판악 입구

    관음사 코스 : 780번(516) 버스를 타고 제주의료원에서 하차, 관음사 한라산 입구까지 히치하이킹(도보는 비추)

    관음사 코스로 가기 위해 간혹 도보로 관음사 한라산 입구까지 이동하시는 분이 있으신데요. 그렇게 하시면 힘듭니다. 

    거의 40분정도가 소요되는데요. 길 자체도 오르막길이라서 걸음이 빠르신 분도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오늘 - 2015.03.20 기준, 제주도에서 알게된 제주도 사는 형님이랑 통화를 하다가 알게되었는데, 제주도 버스 번호체계가 약간

     바뀌었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서 같은 700번이 동일주, 서일주로 나뉘어져 있어 사람들이 햇갈려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예

     701번, 702번 이런식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다른 버스 번호에도 영향이 있는지까지는 확인을 못해보았지만, 

     버스 이용시 꼭 사전에 바뀐 번호체계를 확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백록담을 오를때 많은 분들이 한쪽 코스로 올라가서 다른쪽 코스로 내려오는 방법을 선택하십니다. 저는 총 3번 

    올라갔었는데요. 한번은 성판악만 이용, 두번은 관음사만 이용했었습니다. 두 코스의 특징을 말씀드리면 성판악 코스는

    완만하게 계속 올라가는 코스이고 관음사 코스는 약간 가파른 길로 계속 올라가는 코스인데요. 성판악 코스는 쉬운 대신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평범한 숲만 있는 코스 입니다. 관음사 코스는 가파른 대신 경치도 바뀌고 멋있는 코스 입니다. 

    본인 선호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좋겠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성판악 코스로 올랐다가 너무 지루한 풍경에 질려서 

    나머지 두번은 모두 관음사 코스만 이용했었는데요. 다시 성판악으로 가라고 한다면 못갈 것 같습니다.


    1. 성판악 코스

    <성판악 코스 입구 입니다. 성판악 코스 입구는 오전 10시 이전에 통과해야 합니다. 성판악 코스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더 많아서 그런지 아침부터 북적북적 합니다>


    <성판악 코스로 오르는 길 풍경 입니다. 제가 성판악을 다시 가지 않은 이유는 바로 저 풍경이 계속 이어진다는 점 

      때문입니다. 풍경이 바뀌지 않고 계속 저 상태로 거의 끝까지 이어집니다. 풍경 자체가 훌륭하지도 않고 바뀌지도 

      않고 산행이 너무 지루합니다>

    <해발 1,000m 를 알리는 표지석 입니다. 올라가며 계속 저런 표시들이 있습니다만, 풍경은 바뀌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크고 작은 쉼터들이 있어서 쉴수 있는 곳은 제공합니다. 다만 이곳들은 물이 귀한 곳들이라서 화장실은 

      있지만, 수돗가는 없습니다. 한라산 산행에서 물을 넉넉히 준비하는 것은 필수 입니다>

    <1차 통과지는 진달래밭 대피소인데 이 진다래밭 대피소를 13시 이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을 오를 수 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짐을 나르는 경운기를 보고 사진에 담아봅니다>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풍경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풍경이 바뀌지 않고 지루하다면 정말 힘든 산행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에 도착합니다. 이곳을 13시 이전에 통과해야 백록담에 갈 수 있고, 그 이후에는 산행을 금지하는 안내문

      으로 막아 놓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풍경 입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는 화장실이 있으나 씻을 수 있는 물은 없는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먹을 수 있는 물은 안에 있는 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는 컵라면이 유명합니다. 보통 여기서 컵라면 한그릇들 하시고 올라가시죠. 가격은 이천원. 위치를 

      생각하면 사먹을만 합니다>

    <진달래밭을 넘어서 계속 올라가봅니다만, 경치가 그냥 그렇습니다. 단, 한라산 겨울 산행을 할 경우에는 이 위치에 

      눈이 쌓이면 눈 꽃이 피고 굉장히 좋은 풍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라산은 겨울산이라고 부르더라구요>


    <백록담을 오르기 위한 마지막 코스를 올라 봅니다. 길이 많이 망가져 있어서 오르기 조금 힘듭니다>

    <그리고 백록담에 도착합니다. 안개가 끼어있어 백록담이 보이지 않습니다>

    <백록담을 알리는 비석이 있습니다. 이곳이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진을 찍는 포토존 입니다>

    <백록담이 보이지 않아서 앉아서 쉬고 있는데 뒤에 있는 아저씨 한분이 소리를 지릅니다 '백록담 보세요~' 뛰어가보니 

      안개가 잠시 없어서 살짝 백록담이 보입니다>


    그나마 백록담을 살짝 보고 다시 성판악으로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가는 길보다 훨씬 더 힘듭니다. 왠지 

    모르게 성판악 구간은 정이 가지 않습니다. 백록담을 보기 위해서 앞으로 두번 더 올랐지만, 성판악은 다시 가지 

    않습니다 ㅎㅎㅎ 하지만 개인적은 느낌이 강해서 그런것 같고 혹시나 산행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성판악 코스가 

    좋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한쪽으로 올라갔다가 한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저는 

    성판악으로 내려오는 것은 비추합니다. 길이 완만하고 좋기는 하지만 현무암으로 구성된 돌들이 꽤나 불편합니다. 

    성판악으로 올라가서 관음사로 내려오는게 그나마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도 단 풍경을 줄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제가 여름에 한라산을 올라서 오히려 한라산 풍경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 같기도 하구요. 아무튼 

    여기까지 성판악 코스 탐방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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