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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방문기(국제트래킹 기간 중)
    Rainbow in 제주 2016. 5. 25. 16:49

    안녕하세요. 스르륵뽕 입니다. 


    오늘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곳인 거문오름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제주도에는 정말 많은 아름다운 오름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의 해안가 특이한 풍경이나 이국적인 물색을


    가진 해변들도 좋지만,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름들이 더욱 제주도 답고 정감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많은 오름들 중에서도 들어가기 위한 조건이 있는 오름들이 있는데요.


    사려니숲길에 있는 물찻오름의 경우에는 특별한 경우에만 입장을 허용하는 경우이고, 산굼부리도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입장료 있는 오름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거문오름의 경우에는 1일 입장객수가 제한되어 있는 오름으로 


    사전에 예약을 통해서 허가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는 오름입니다. 그리고 입장료도 있답니다. 이는 거문오름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기 때문인데요 제주도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는 말들은 많은데 사실 


    제주도 지역이 모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아니구요. '한라산', '성산일출봉', '거문오름용암동굴계' , 


    세 곳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는 것이랍니다.


    거문오름은 하루 400명만 입장할 수 있는 곳이구요. 인터넷 혹은 전화를 통해서 예약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하시고 


    입장하셔야 하는 곳입니다. 


    관련 홈페이지 : http://wnhcenter.jeju.go.kr/index.php/contents/black/visit?sso=ok


    하지만 저는 매년 개최되는 국제트래킹 대회 기간 중에 방문했기 때문에 사전예약 없이 입장료 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 거문오름을 가는 방법은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720번 버스를 타고 거문오름 입구 정류장에서 


    내리셔서 10분~15분정도 걸어들어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제주도 버스는 꼭 기사님께 가는지 확인하고 


    타시는 센스) 혹시 자가 차량 이용시에는 제주도에서 거문오름을 검색하시면 약간 헤깔리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세계자연유산센터를 검색하시고 찾아가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여기서 잠시 국제트래킹 대회는 매년 7월 여름에 열리는 행사로 거문오름에서 벌어지는 트래킹 대회라고 합니다. 


    거문오름을 잠시 동안 개방하여 쉽게 찾을 수 있기도 하구요. 평소에는 폐쇄하는 트래킹 구간인 용암길 구간과 벵뒤굴 


    지역까지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전에 준비하지 않고 우연히 알게되어 좋은 기회로 방문할 수 있었구요. 아마 매년 


    관광철에 개최되는 행사이니 혹시 기간이 맞으신다면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 10~15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세계자연유산센터 임을 알리는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기간은 국제트래킹 기간이라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느 오름들과는 다른 굉장히 큰 규모의 건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바로 이곳이 세계자연유산센터 입니다. 


      그리고 입구에서 매표를 하실 수 있는데요. 사전에 예약한 경우에만 매표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날은 방명록만 


      작성하고 입장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종의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입구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 음식 시식코너와 기념품 같은걸 나눠주는 곳도 있었습니다>




    <거문오름을 들어서면 일단은 30분정도 정상까지 등산을 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여느 오름들과 마찬가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거문오름 정상에 올라 주변 경치를 한번 봅니다. 저는 제주도 오름에 오르면 바로 이런 풍경들이 너무 좋은데요. 


      제가 강원도 풍경이 익숙해서 그런지 몰라도 강원도는 높은 산에 올라도 주변에 보이는 것은 역시 산입니다. 그래서 


      등산을 해도 탁 트인 풍경은볼 수 없는데요. 제주도는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을 올라도 사방을 모두 탁 트인 풍경으로 


      볼 수 있는 점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거문오름은 숲이 굉장히 우거진 풍경입니다. 저한테는 오히려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제주도의 다른오름들이 나무가 거의 없는 잔디밭 풍경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약간은 실망하기도 하고,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해설해주시는 분에게 그 설명을 들으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보통 제주도에서 곶자왈이라고 


      하면 숲(곶)과 돌(자왈)이 어우러진 풍경이라고 하는데요. 거문오름의 경우에는 오름 분화구안에 그 곶자왈 지형이 


      형성되어 있는 유일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학술적가치가 굉장히 크고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이유중 하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상을 반대편으로 내려오면 평평한 지형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해설하시는 분의 안내를 받으며 분화구 


      안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일정한 시간이 되면 안내하시는 분이 앞장서서 분화구 안의 풍경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도 해설사분을 따라서 분화구로 따라 들어가봅니다>





    <숲으로 천천히 걸어가다보면 일정한 지역에 해설사분이 멈춰서서 걸어오시는 분들을 기다렸다가 주변경관이나 


      유례등을 설명해주십니다. 거문오름뿐 아니라 제주도 지형의 특징이나 형성과정등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해주시


      기 때문에 제주도 여행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 시작즈음에 한번 들러도 차후 여행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설사분의 설명을 들으며 거문오름 안에 있는 다양한 풍경과 동식물을 대략 한 시간 정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풍경만이아니라 이곳에 살고 있는 새소리에도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설사분께서 


      친절하게 유도를 해주십니다>




    <하지만 안타갑게도 거문오름에도 일본군이 사용했던 진지가 남아있습니다. 일본군의 악행은 정말 치가 떨립니다.>





    <거문오름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기 때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곳들에 비해서 굉장히 잘 보존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시림도 그렇고 트래킹 코스도 그렇고 꽤나 많은 방문객이 오는 곳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원시상태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다른 오름들에도 전파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거문오름에서 가장 신기했던 지형인 풍혈 입니다. 이곳은 공기가 용암돌 층을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바람을 내뿜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이날은 굉장히 더운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시원한 바람을 내뿜어주는 수준이


      아니라 마치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놓은 것처럼 자욱하게 수증기가 막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신기한 곳이었죠. 


      그리고 풍혈을 조금 지나서 그 바람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지형으로 가니 해설사분께서 잠시 멈추고 땀을 식히자고 


      하셨는데. 그 더운날 잠시만 있어도 추워지는 그런 지형이었습니다.> 



    한 시간 가량의 관람을 마치고 출발했던 장소로 올 수 있습니다. 다른 오름들과는 다르게 해설사 분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는 것이 굉장히 큰 매력인 오름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제주도 용암지형이나 오름의 형성과정이나 식생, 자연


    환경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혹시나 제주도 여행 중 한라산이나 용암지형, 오름들을 돌아보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거문오름을 먼저 방문하시고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신 다음에 돌아보시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오름들에 비해서는 찾기가 조금 어렵고 까다로운 절차가 있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단, 제주도 오름들의 특징인 잔디가 푸르른 풍경? 은 없는 


    곳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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